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블로거 디두도입니다!
저는 화이트데이와 천일 기념 데이트하러 이태원으로 갔습니다.
남자 친구가 스테이크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제가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백종원 선생님이 태국에서 족발 밥을 먹는 걸 보고 엄청 궁금해서 족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요.
남자친구가 더 비싼 거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저의 의견을 수렴하여 족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이태원에 위치한 "카오카무"입니다.
카오카무는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오시면 되는데요.
큰길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돼서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도착하면 이렇게 꼬부랑글씨로 적혀있는데 아마 카오카무라는 말이겠죠??
사진은 밥 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 건데 저희가 토요일 3시 30분쯤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운 좋게 조금 한가 할 때여서 대기 안 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굿굿!
카오 카무는 태국 음식인데 카오는 밥을 뜻하고 카무는 족발을 뜻해서 밥 족발이니 족발 밥이라고 읽으면 되겠죠?
태국에서는 카오 카무를 아침에 먹는다고 백종원 선생님이 말씀하시면서 연하고 부드러워서 아침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얼마나 맛있으면 다음엔 밥 두 개를 먹는다는 말을 남기셨지요...ㅋㅋㅋ
메인 조명은 없고 간접등으로만 가게를 밝히고 있어서 가게 내부가 엄청 어두워요.
그래서 분위기도 있으면서 아늑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리고 조명 있는 데만 보면 얼핏 카페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게 외관에서 봤을 때 아담한 가게인 줄 알았는데 들어오니까 꽤 크게 되어있습니다.
2인석 철제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있고 의자 아래에 짐을 담아둘 수 있는 바구니도 있습니다.
태국을 안 가봐서 잘 모르지만 가게 중간중간에 태국어가 있어서 태국 느낌이 나더라고요 :)
아 그리고 제가 단화를 신고 갔는데 바닥이 좀 미끄럽더라고요. 조심하셔야 할거 같아요!
카오카무 메뉴판은 이렇게 노란색으로 되어있고 테이블에 올려져 있어요.
메뉴는 일단 족발 밥과 족발 덮밥이 있고 그 외의 메인 메뉴로는 쉬림프 팟타이, 똠양꿍, 뿌 팟퐁 카레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에는 쉬림프케이크, 쏨땀, 춘권이 있어요.
그리고 세트메뉴도 있어서 여럿이 가서 시키면 좋을 거 같아요.
족발 밥하고 다른 메뉴로 뭐 먹을까 고민을 했는데 남자 친구와 의견이 안 맞아서 그냥 심플하게 족발 밥 2개에 야채 뽀삐아 (춘권)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려서 음식을 받아 봤는데요.
카오카무의 족발 밥은 비법 양념에 10시간 이상 삶아내서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태국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낯설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비주얼로 통 족발 하나가 그릇에 덩그러니 나오는데 이 세상 비주얼이 아닌 거 같은 느낌이죠~ 딱 인스타 비주얼이죠~
안에는 고수랑 비법 양념에 같이 삶은 듯한 갈색의 삶은 달걀이 같이 곁들여져 나옵니다.
먹어 봤는데요. 우리가 먹던 족발이 아니에요!!
살코기는 조금 뻑뻑할 수 있는데 정말 껍데기가 야들야들하니 너무 맛있어요.
맛은 한방족발 육수로 장조림을 만들어 먹으면 딱 이맛이 날 거 같아요.
족발의 한방향과 달달하면서 장조림의 짭조름한 맛이 족발과 장조림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아할 맛입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3가지 양념과 종지 그릇이 있는데 바질 식초, 갓김치 볶음, 칠리 피시소스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세 가지 소스랑 곁들여 먹으면 다양하게 족발 밥을 즐길 수 있는데요.
세가지 소스 다 정말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바질 식초 강추예요!
새콤하면서 바질향이 나는데 제일 잘 안 어울 리거 같았는데 의외로 제일 맛있었어요.
고수와 같이 진한 향이 나는 향신료를 싫어하는 남자 친구도 바질 식초가 맛있다면 밥에 엄청 뿌려 먹었어요.
그리고 야채 뽀삐아는 안에 야채들이 들어있는데 맛있어요.
담백한 듯하면서 맛있는데 별미더라고요.
그렇게 저희는 밥을 하나 더 추가해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답니다!
다 먹고 나면 좀 느끼한 맛이 올라오는데 왜 그래서 쏨땀을 먹는지 알 거 같네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카오카무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29-37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라스트 오더: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말 및 공휴일 제외)
카오카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라스트 오더는 8시 30분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이니 헛걸음 안 하시게 조심하고 가세요~
그리고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계속 운영한다고 하니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픈 시간 마감시간 안에 맘 편히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휴무는 보통 없지만 긴 연휴나 공휴일에는 혹시 모르니 인스타 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화장실은 나가자마자 왼쪽 건물 반층 아래로 내려가면 있습니다.
남녀 공용이고 화장실이 작고 비누도 없어서 정말 더 별로였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 후기에 직원분들이 불친절하시다고 하셨는데 약간 살짝 무심한 느낌이더라고요.
아무튼 생활 달인 티브이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관계자 분도 최고의 맛이라고 했다고 하니 한번 가셔서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한남동 카오카무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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