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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맛집

종로 3가역 / 익선동 정갈한 한상 차림 핑크빛 돈까스 경양카츠

by 실생활톡 2020. 3. 19.

 

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블로거 디두도입니다!

친한 언니와 같이 밥을 먹기로 해서 익선동으로 약속을 잡아 왔는데요.

연락하면서 밥 어디서 먹지 고민하다가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괜찮아 보여서 언니한테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오늘의 음식점은 "경양카츠"입니다.

 

 

경양카츠 가는 방법은 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 6번 출구로 나오시면 되는데요.

역시나 익선동이 좀 미로 같아서 처음 가는 분들이면 찾기 조금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오시면 즐겁게 도착하실 거 같아요.

도착하면 경양카츠 앞에 운세 뽑기가 있는데 운세뽑기가 보이면 바로 그곳으로 앞에 경양 카츠가 있습니다!

약간 한국스러우면서 조금 더 일본스러운 외관인데요.

주황색 불빛이 따뜻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 이미 만석이어서 대기표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서 기다렸습니다.

전화번호를 적지 않아서 다른 곳을 구경하다가 순서를 놓칠 수 있으니 그냥 가게 앞에서 기다리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6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명란 마요 작은 카츠 볼과 계란 품은 칠리 카츠 볼이 소진되어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소진되어 준비 중일 수 있으니 조금 더 일찍 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앞에 2팀 정도 있었는데 한 1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한 사이즈지만 바 테이블로 알차게 테이블을 구성해 놓으셔서 작은 사이즈의 가게 치고는 꽤나 자리가 많습니다.

경양카츠 역시 익선동이라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려 한옥을 연상시키는 천장과 뭔가 일본스러움이 살짝 섞인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조명도 외관에서 봤던 조명과 같은 색으로 가게를 밝혀주고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더 따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작은 상점 느낌과 한국의 옛 부유층의 앤티크 한 감성을 혼합하여 인테리어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어쩐진 일본스러우면서 아담하고 심플하면서 특이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경양카츠는 일본식 카츠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퓨전 돈카츠가게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국내산 최상급 돼지고기를 1주일간 숙성하여 사용한다고 하니 더 궁금합니다!

경양카츠 메인 메뉴는 8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눈에 띄는 메뉴가 있었는데 수육, 족발, 떡갈비 카츠가 있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수육 카츠와 족발 카츠는 경양카츠의 시그니처 메뉴로 여기에서만 먹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우동, 카츠 볼, 새우튀김, 단호박 크로켓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와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쌀, 돼지고기 등이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왠지 모르게 안심?! 이 되는 거 같네요 ㅋㅋ

저희는 치즈 카츠와 특등심 카츠를 주문을 했습니다.

 

 

조금 주문하고 바로 조리가 시작되지만 그래도 금방 메뉴들이 나옵니다!

보면 정말 알찬고 정갈하게 구성되어서 나오는데요.

밑반찬으로 부추무침, 백김치, 유자 샐러드가 나오고 사이드로 국수와 밥이 작게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돈가스에 찍어 먹는 소스가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깨와 돈까스 소스, 젓갈, 고추냉이, 새우젓 그리고 트러플 소금이 함께 나옵니다.

게다가 트러플 소금은 이탈리아 트러플 소금을 사용하고 이 소금에 찍어 먹으면 고기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트러플 소금인 줄 몰랐어요 ㅋㅋ 그냥 소금 같아요!)

그리고 리필은 돈까스만 빼고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부족한 분들은 추가 리필하시면 됩니다.

먼저 국수를 먹었는데 처음 먹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끝 맛에 수돗물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언니는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저의 입맛에만 그렇게 느꼈던 거일 수도 있을 거 같네요!

특등심 카츠는 일반 등심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쫄깃하며 부위가 많지 않아 한정판매하고 있다고하는데요.

일단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약간 핑크빛 도는 게 경양카츠만의 특색인 거 같아요.

돈까스 튀김옷도 얇고 고기도 도톰하고 부드러우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치즈카츠는 돼지 등심에 천연치즈를 사용하여 만든 돈까스라고 합니다.

치즈카츠 치즈가 진짜 맛있어요!

치즈맛이 진하고 튀김과 고기랑 진짜 맛있게 잘 어울리는데 만족스러웠어요!

경양카츠는 다른 건 모르겠는데 같이 곁들여 먹는 소스들이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소스로 다양하게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5가지 소스들 모두 정말 잘 어울리지만 그중에서 이름 모를 젓갈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처음에 돈까스에 젓갈이 같이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제주도와 그냥 돼지고기를 생각하니 왜 나왔는지 알 거 같더라고요.

흑돼지에 멜젓을 찍어 먹고 수육에 새우젖을 먹는 거 같은 느낌으로 생각한 거 아닐까요?

그리고 중간에 백김치를 먹으니까 입안에 싹 개운해지게 만들어주는 게 밑반찬들이랑 궁합도 잘 어울리게 만드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하고 특별한 돈까스를 생각하고 가시면 아쉬워할 거 같습니다.

맛은 역시 돈까스이지만 좋은 재료와 같이 곁들여 먹는 소스와 반찬이 잘 구성되어져 나오는게 특징인 돈까스 집이더라고요.

 

 

경양카츠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15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전화번호: 경양카츠 익선점

경양카츠 익선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으니 시간 관계없이 방문하시면 됩니다.

원래 송리단길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연남점, 상수점, 강남점 등 다양한 곳에 분점이 있으니까 가까운 지점에서 방문하셔서 드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화장실은 주방 들어가기 전에 문이 바로 있는데 거기가 화장실이고요.

남녀공용이고 작지만 깨끗하게 되어있습니다.

정갈하고 도톰하고 부드러운 돈까스와 다양한 소스로 돈까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인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익선동에 위치한 경양카츠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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