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가치시장역 꼼장어 맛집 남궁장어구이

안녕하세요. 먹는걸 좋아하는 블로거 디두도입니다.

저번에 부산여행 갔을때 소개를 못 드렸던 맛집을 소개시켜드리려고합니다.

이집 역시 친구의 부산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부산사람 맛집인데요.

다들 꼼장어 드셔 보셨나요? 저는 꼼장어를 안 먹어 봐서 정말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갔습니다.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남궁장어구이"입니다.

 

 

남궁장어구이 가는 방법은 만약에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부산 1호선 자갈치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또 버스를 타고 오셔야 합니다.

아니면 각자의 위치에서 알맞는 방법으로 찾아오시는게 더 좋을거 같네요.

부산어시장과 남부민 방파제 쪽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서 위치가 좀 애매하더라고요.

아무튼 저희는 버스를 타고 내려서 꽤나 걸었답니다.

약간 외졌다고 해야 할까요? 게다가 저희는 저녁에 가서 어둡고 조금 무섭더라고요.

그렇게 남궁장어구이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가게 안쪽과 밖쪽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모두가 다 아는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는 테이블 입니다ㅋㅋ

좌석은 가게 안쪽에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바깥쪽에 꽤 자리 있습니다.

바깥쪽 자리에는 천막이 처져 있고 난로도 있어서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의자에 방석도 깔려 있는 사장님의 센스가 보이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 저희 말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다음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연령대가 꽤나 있으신 분들이더라고요.

젊은 사람들은 모르는 맛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ㅎㅎ

 

 

사장님이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저희는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궁장어구이 메뉴판은 따로 없더라고요. 싯가여서 없는 건지 아무튼 제가 글로 적어 놓겠습니다.

• 자연산 장어 양념구이
• 자연산 장어 소금구이
• 자연산 꼼장어구이
• 자연산 장어탕

심플하게 4개가 있는데요. 다 자연산 장어와 꼼장어를 사용하고 계시고 연탄불을 이용해서 구워 먹습니다.

저희는 자연산 꼼장어구이 2개와 막걸리 하나를 시켜서 총 가격은 49000원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대략 꼼장어 1인분에 2만원 조금 넘는 거 같아요! 참고해서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연탄불과 밑반찬들을 준비해 주시는데요 밑반찬 양이 어마어마해서 놀랐어요.

밑받찬으로 미역국, 부침개, 뻔데기. 새우, 고추와 양파 장아찌, 샐러드, 백김치, 초생강, 부추무침, 쌈 채소, 메추리알, 귤, 고구마, 옥수수까지 정말 엄청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ㅋㅋ

다른 건 다 익숙한데 귤과 고구마, 옥수수는 정말 생각도 못 했는데 밑반찬부터 장난 아니네요.

밑반찬도 맛있더라고요. 밑반찬은 경상도의 투박한 양념 맛이 살아있으면서 맛있습니다.

샐러드도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는데 저 혼자 다 먹은 거 같아욬ㅋㅋ 밑반찬들 맛도 일단 맛있습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손질되어서 꼼장어가 나왔는데요.

꼼장어를 처음 먹는 거라서 사장님께 어떻게 구우면 되냐고 여쭤봤는데 핑크빛이 사라지고 꼼장어에서 흰색 줄 같은게 나오면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처음 꼼장어를 받았을 때도 아직 살아있어서 움직이더니 불에 올려놓으니까 더 꿈틀꾸물 되더라고요.

처음에 너무 신기하고 놀라서 동영상도 찍었는데 징그러워 하실까 봐 안 올렸습니다.

 

 



꼼장어 맛은 정말 맛있어요!!!

일단 식감은 부들부들하면서 쫄깃함니다. 맛은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 약간 기름지면서 고소하니 맛있어요.

장어랑은 정말 다른 맛이니까 정말 꼼장어 꼭 드셔 보세요!!

정말 하나도 안 비리고 진짜 맛있어요! 정말 술이 땡기는 맛이더라고요.

그리고 저희는 밑반찬으로 나온 고구마, 옥수수 그리고 새우도 같이 구워서 먹었는데 옥수수 구워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부족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2인분과 밑반찬 그리고 술까지 마시니까 배가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다 먹어 갈 때쯤 조금 느끼해져서 딱 1인분씩만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남궁장어구이

주소: 부산 서구 남부민동 523-38

영업시간 매일: 10:30~01~00

전화번호: 남궁장어구이

남궁장어구이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이고 휴무일은 따로 없는 거 같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전화하고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35년 전통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할머니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일단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비리지도 않고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부산 놀러 가시면 꼭 한번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